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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제주 서귀포시] 제주 흑돼지 종결판, 성읍탐라식당

by adultingkids 2025.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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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하면 흑돼지 생고기를 빼놓을 수 없죠?

요즘은 숙성도처럼 숙성고기가 인기가 많아지긴 했지만, 숙성이 아닌 생 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제주밖에 없어요.

고민한 끝에 찾은 흑돼지 생고기 전문점 성읍탐라식당에 다녀왔습니다.

 

매장정보

주소: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정의현로 116

영업시간: 매일  9:00-20:00

                 매달 1, 3번째 일요일 정기 휴무 

주차: 가게앞 주차

성읍탐라식당 매장외관

엄청 넓은 공터에 여기가 맞나 싶게 주차를 하고 옆에 보이는 건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옛날 제주 초가집 같이 생긴 건물이라 외관도 신기해하면서 들어갔습니다.

 

성읍탐라식당 매장내부

내부는 넓찍하고 공간도 한 4군데 정도로 분리되어있어요.

저희 섹션에는 저희만 앉아있어서 편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석가래마다 저렇게 제주 속담이 쓰여있었습니다.

유재석도 왔다간 맛집이더라고요.

 

메뉴

성읍탐라식당 메뉴

메뉴는 다양한 편입니다.

고기 메뉴외에도 찌개나 칼국수, 수제비, 전, 옥돔구이, 고기국수, 몸국 등 안하는게 없어보였습니다.

근데 모든메뉴가 다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간거라 걱정은 전혀 안됐어요.

모듬식사 메뉴도 있었습니다.

쑥메밀전도 먹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저희는 고기만 시켰습니다.

생오겹살을 2인 시키고 목살을 고민하고 있는데, 직원분이 오겹이 훨씬 맛있다고 오겹을 계속먹는게 나을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총 오겹3인을 먹었습니다.

 

주문음식

바로 깔리는 기본찬.

제가 좋아하는 미역초무침, 양파짱아찌, 무쌈, 파절이 총출동했습니다.

된장찌개도 나왔는데, 된장이 직접 띄우시는건지 재래된장 같았습니다.

아주 깊고 진하더라고요.

 

제주도 음식점을 갈 때마다 빠지지 않는 고사리 나물과 김치를 섞어서 구워주셨어요.

먹는 법을 알려주셔서 무쌈에 고사리,김치볶음 얹어서 고기와 함께 한입에 와-암 했습니다.

고사리를 원래 별로 안 좋아하는데, 구우니까 고소하고 맛있더라고요.

 

추가로 시킨 오겹살 1인분. 나오고 먹다가 말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멜젓을 추가했는데, 신박하게도 남자사장님이 저희 자리에서 바로 제조해주셨어요.

장으로 나와 있던 멜젓이랑 소주 파 마늘 등 이것저것 넣고 끓으면 먹으라고 만들어주셨습니다.

멜젓 킬러인데 나중에 집에서도 만들어봐야겠어요.

 

저희가 술도 없이 고기만 열심히 뿌셔서 그런지 서울 사람들이 여길 어떻게 알고 찾아온게 신기해서인지 사장님이 막걸리를 한 잔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아니 근데 딱 받자마자 색이 진한 것이 다른 막걸리와 다르다 싶었는데, 직접 만드신대요!!!!!

한 입 먹자마자 감동이었습니다.

여긴 전이랑 막걸리 먹으러도 또 오고 싶어요.

달지않고 새큼하고, 깊은 고소한 맛에 이런 좋은 막걸리는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여기는 그냥 일단 가보시면 후회 없을거에요.

진짜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