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하면 제주도, 제주도하면 고등어회 아닌가요?
숙성회 아니고서야 신선한 고등어회를 마음편히 맛볼 수 있는 곳은 역시 제주도뿐이죠.
제주공항 근처 도심부에서 편하게 고등어회와 갈치조림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원담에 다녀왔습니다.
문제는 도심부라 주차가 좀 힘들다는 건데, 주차장 정보도 함께 들고 왔습니다.
매장정보
주소 : 제주 제주시 동광로1길 13
영업시간 : 수-월 16:00-24:00
화. 휴무
주차 : 근처 공영주차장
웨이팅 : 선착순 웨이팅, 전화번호로 연락주십니다.
가게 외부에는 수조가 엄청 많고 수조마다 생선들이 정말 활발하게 헤엄치고 있었어요.
음식이 이미 신선할 것 같아 보여 기대가 됐어요.
메뉴
저희는 2명이라 고등어회와 갈치조림이 나오는 1번세트 소자 1개 주문했습니다.
메뉴판 옆에 붙어있는 고등어회 맛있게 먹는 방법도 미리 숙지해놨어요.
주문음식
이게 다 기본찬인데,,, 믿어지나요?
홍합탕, 묵은지, 고등어구이, 강황부추전, 김, 그리고 고등어회에 곁들여 먹을 양파와 양념들이 나왔습니다.
역시 고등어회는 싱싱한데서 먹는게 제일 맛있어요.
영롱한 게 엄청 맛있을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비린걸 잘 못 먹어서 정말 신선하지 않으면, 고등어회는 꿈도 못 꿉니다.
벽에 쓰여있는 대로 양파와 비법 양념을 찍어서 밥과 함께 김에 싸서 먹어보았습니다.
너무 맛있어요...ㅠㅠ
이집 묵은지도 맛있어서 묵은지랑 먹으면 기름진 고등어회도 뒷맛이 깔끔해져요.
고등어회가 끝나갈 때 쯤 타이밍 맞춰서 갈치조림이 나옵니다.
토기에 담겨져서 나오는데, 토기 채로 끓이는지 엄청 팔팔 끓으면서 나옵니다.
너무 맛있겠죠?
영롱한 자태.
밥도둑 갈치조림을 밥없이 먹을 수는 없죠.
김 위에 밥과 함께 싸서 무와 갈치, 파를 한번에 먹어주면 여기가 극락입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고등어회보다 더 맛있는거 같은건 착각이겠죠?
갈치조림이 반쯤 끝나갈 때 직원에게 말하면 지리탕도 서비스로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팔팔 끓으면서 나옵니다.
생선살도 많이 들어있고, 국물도 칼칼하고 시원해서 입가심으로 먹기 좋았습니다.
주차꿀팁
평상시에는 원담 바로 앞 광양초등학교 주차장(파란 체크)이나 골목 주차를 하면 되는데, 제가 방문한 12월에는 광양초가 공사중이라 주차가 불가능하더라고요.
골목에도 자리가 없거나, 골목주차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걸어서 5분거리에 자리가 널널한 공용주차장이 3개나 있습니다.
빨간색 체크가 된 주차장을 이용하면 금액도 따로 청구하지 않더라고요.
비단 원담 뿐만 아니라, 제주시청 근처에 놀러오신분이라면 저 주차장들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공항, 제주시청 근처 고등어회, 갈치조림 맛집을 찾으신다면 제주 원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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