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파인애플샤베트 대신 이거 먹을래요, CU 레몬캔샤베트

CU에 맛도리 신상템이 나왔다고 해서 새벽 2시에 냅다 달려가서 사왔어요.
시고 달고 찬 거는 맛 없을 수가 없잖아요?
실패할 리가 없을 거 같아서 집 앞 CU 재고확인하고 바로 사러 갔다왔습니다.
 

CU 레몬 캔 샤베트

새벽2시 급박한 발걸음.ㅎㅎ
동그란 단지모양이 너무 귀여워요.
진짜 레몬슬라이스가 들어있대요.
 

CU 레몬 캔 샤베트

추가적인 외포장 없이 단지 그대로 편의점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먹기전에 겉을 한번 닦아줬어요.
11월 11일 첫 제조해서 입고된 신제품이에요.
뚜껑의 작은 덮개를 들어서 뜯으면 됩니다.
제나 주식회사라는 저는 처음들어보는 회사에서 제조하더라고요.
제나 여러분 노저을 준비해주세요.
이거 품절되면 저는 울거에요.ㅠㅠ
 

레몬 샤베트 먹기 힘들어요

딱 뜯자마자 보이는 레몬 슬라이스.
냄새부터 너무 향긋해요.
아 근데,,,이게 맞아?
너무 딱딱해서ㅋㅋㅋ숟가락으로는 택도 없습니다.
레몬이 꽝꽝 얼었나봐요.
인내심이 없는 저는 숟가락을 뒤집어서 레몬슬라이스 둘레를 따라서 후벼먹기 시작했습니다.

 

레몬 샤베트 인간승리

약 15분 후.
손으로 잡고 데워주니까 겉에서부터 레몬샤베트가 녹아서 동그란 단지모양 캔을따라 돌기 시작합니다.
인간승리ㅋㅋㅋㅋ

CU 레몬캔샤베트

이때부터는 그냥 와구와구 마음껏 먹어주었어요.
구연산 특유의 부드러운 신맛이 나고요.
달아요. 엄청 달아요.
근데 달아야 셔도 맛있게 먹으니까 달면 좋아요.
그리고 진짜 입에 넣자마자 녹습니다.
 

레몬 샤베트 유사제품들

생레몬 슬라이스 들어있는게 제품 아이디어는 CU에서 출시했던 생레몬 하이볼 느낌이랑 유사했어요.
저 제품도 한동안 품절 대란이었는데, CU 레몬 캔 샤베트도 곧 품절될 거 같아요.
그만큼 진짜 너무 맛있습니다.
그리고 맛은 입덧캔디로도 유명한 포지타노 레몬캔디랑 정말 비슷해요.
인공 레몬향같은 느낌 없이 정말 잘 만든것 같아요.
작년부터 술집안주로 급부상해서 이제는 없는 술집이 없는 파인애플 샤베트 다들 한번쯤은 드셔보셨을 것 같은데요.
파인애플 샤베트 처음 먹었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집에서 혼술할 때 안주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 제발 먹어주세요.
저만 알 수 없어요, 이 맛...
 

레몬 캔 샤베트 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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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가면서 먹다보니까 제일 밑 부분에 투명하게 얼음결정이 깔려있더라고요.
유통 중에 살짝 녹아서 층분리가 일어난 건지 설탕류가 무거워서 가라앉은건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맛있으니 다시 섞어줍니다.
질감이 훨씬더 진득하니 샤베트 같아졌어요.
 

CU 레몬 캔 샤베트 레몬 슬라이스

여러번 시도 끝에 반으로 접어서 밖으로 뺀 레몬슬라이스.
슬라이스도 야무지게 먹어서 끝냈습니다.
후후
 
입덧있는 임산부에게도, 술안주로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그냥 간식으로는 더더 좋습니다.
이 글 읽은 사람중에 CU 레몬 캔 샤베트 안 먹어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제발.
나중에 자몽맛도 나왔으면,,,,